물리학에 관성의 법칙이 있듯, 주식시장에서도 비슷한 법칙을 주장하는 이론이 있다는걸 알고 계셨나요?
관성의 법칙
주가는 한 방향으로 움직이기 시작하면 관성이 작용해 반대되는 더 강한 힘이 추세를 바꾸기 전엔 계속 같은 방향으로 움직인다는 주장으로 상승 추세로 접어들기 시작한 주식은 계속 오르려 하고, 반대로 하락 추세로 들어간 주식은 계속 하락하려고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주도주로 자리 잡은 주식은 이 관성의 법칙에 따라 상승할 때에는 중간에 조정을 받더라도 다시 상승하고, 주가가 하락할 때는 중간에 반등을 하더라도 다시 하락을 계속하며 이는 개별 종목보다는 주식시장 전체의 흐름에서 잘 맞습니다. 다른 조건이 동일하다고 가정하고, 종합주가지수가 오늘 오르면 내일 하루 더 오를 가능성이 내릴 가능성보다 크고, 오늘 내리면 하루 더 내릴 가능성이 오를 가능성보다 더 크다고 봅니다.
군중 심리(Crowd Psychology)
주식 가격의 변동은 사람들이 얼마나 많이 사고파느냐에 따라 달려있습니다. 어떤 주식의 가격이 오른다고 소문이나면 많은 사람들이 그 주식을 사려고 할 겁니다. 그럼 주식 가격이 오르겠죠, 소문이 더 커져서 더 많은 사람들이 그 주식을 사는데 동참하면 가격은 계속 올라 갈겁니다. 이렇게 주식에서 관성의 법칙이란 사람들의 심리를 빗대어 이야기한 것입니다.
주식 시장은 다수의 사려는 사람과 팔려는 사람이 서로 이득을 보려고 주식을 사고파는 곳이며 실제로 1년간의 주식 차트를 분석해보면 주가가 일정한 방향으로 움직이는 구간이 2 / 3 정도 되고, 방향성 없이 심하게 변동하는 구간이 1 /3 정도 된다고 합니다. 각자가 조금이라도 이익을 보기위해 사고팔다가, 특정 주식의 가격이 오른다고 소문이 나거나 실제로 오르는 경우 다수가 그 주식을 사기 때문에 매수량이 많아지며 가격은 더 상승하게 되는것이고 하락하는 경우도 하나둘 팔기 시작하면 가격이 떨어지게되고, 더 떨어질거라는 소문에 더 많은 사람이 팔게되면 하락 폭은 커지게 됩니다.
추세선(Trend Line)
추세선도 주가가 같은 방향으로 계속 움직이려한다는 것을 전제로 합니다. 주가가 상승할 때는 주가의 저점을 연결한 상승 추세선에서 지지받고 올라간다고 보고, 주가가 하락할 때는 고점을 연결한 하락 추세선에서 저항 받으면서 그 선 밑에서 하락한다고 합니다. 상승 추세선이 아래로 내려오면 상승세가 깨진 것이고 하락중에 하락 추세선 위로 올라가면 하락세가 깨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한 주가가 일정 기간 움직이지 않고 지수가 횡보하거나 박스권에서 흔들리다가 방향이 정해지면 그 방향으로 더 강하게 움직일 확률이 큽니다.
달리는 말에 올라타라?
가격이 상승하는 주식에 투자하라는 격언인데, 한번 불붙은 시세는 쉽게 그치지 않는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해당 주식을 가게되면 가격은 더 오르고 이를 관성의 법칙에 빗대어 얘기하면 상승 추세일 경우 계속 오르려 하겠지만, 반대로 하락 추세가 시작될 경우 쉽게 반등하지 못하고 상당 기간 하락하게 될것으로 오르는 추세에서 사지 않고 내리는 추세에서 매수를 할 경우 상당 기간 고통 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급락하는 주식, 특히 고점에서 급락하는 주식을 같은 날 매수하는것은 자제해야 합니다. 하락세가 얼마나 더 어떻게 진행이 될지 모르고 강한 음봉의 출현은 하락이 새로운 추세가 될수있다는 신호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격 예측
주식에서 관성의 법칙만으로 주식의 가격을 예측할수 있을까요? 정답은 “아니오” 입니다. 현재 주식의 가격과 거래량은 미래의 가격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합니다. 주식에서 말하는 관성의 법칙은 과거의 추이와 사람들의 심리로 향후 추세를 예측하는것이지 주식 가격을 예측할수는 없습니다. 소문이 나서 가격이 오를대로 오른 주식을 많이 갖고 있는 한 사람이 예고없이 갑자기 처분해버리면 가격은 내려갈것이기 때문입니다. 단, 주식시장은 계속 성장하고있고, 기술과 산업의 발전으로 더 상장할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또한 여러 지표를 통해 현재 주식의 가격이 저정한가에 대한 평가도 이루어지며, 추세와 전망이 어느정도 가능합니다.
정보의 가치
초반에 싼 가격에 그 주식을 산사람이 아니고, 이미 값이 오른 주식을 산 사람은 수익을 얻기 어렵게 됩니다. 이미 오를대로 올라서 더이상 가격이 오를수 없기 때문이고, 따라서 이렇게 많은 사람에게 공개된 정보는 가치가 없게 됩니다. 하지만 주식차트를 분석하면 사람들의 심리가 어떻게 반영되는지 읽을수있기 때문에, 흐름을 예측할수 있고, 예상과 반대로 흘러간다해도 거기에 맞게 대처하는 것은 가능합니다.
투자방법
주식을 팔려는 사람(매도세)과 사려는 사람(매수세)의 수가 엎치락 뒤치락 하면서 주가가 한 방향으로 정해지지 않았을 경우에는 성급하게 진입하면 안되고 방향이 어느쪽으로 정해지는지 지켜보면서 기다려야 하고 방향성이 정해진 이후 주가 흐름이 계속되는 신호를 확인 후 매수 혹은 매도해야합니다. 이는 거래량과 이동평균선의 흐름, 지지선과 추세선의 저점과 고점의 흐름, 과거 데이터와 기타 지표로 어느정도 예측을 할수 있으며, 앞으로 이에 대해 차차 알아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