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서 실물경기가 최악의 상황이라하고 증시의 붕괴설이 나돌면 사람들은 ‘이제 끝났다’고 하는데, 이윽고 주가는 서서히 상승하는 일이 일어납니다. 왜 이러한 현상이 일어날까요?
뉴스를 보고 주식을 산다?
주가는 경기 흐름을 반영하여 미리 움직이지만 일반인은 이를 알수 없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뉴스나 재료발표를 보고 주식을 사면 대개의 경우 대세 상승의 막바지이고, 이내 정점을 찍고 주가는 하락합니다. 일반적인 실물 경제 지표를 확인한다 하더라도 주가의 흐름보다 늦기 때문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주가선행의 법칙
주가가 경기보다 선행한다는 것은 경기가 바닥을 치기 6개월 전에 주가는 바닥을 치고 올라가기 시작하고, 경기가 고점을 치기 6개월 전에 주가는 고점을 치고 내려가기 시작한다는 것입니다. “경기는 좋은데 주가가 왜 이러나?”에 대한 해답은 여기에서 찾을수 있습니다. 그럼 주가는 왜 경기의 흐름보다 먼저 움직일까요, 사람들의 “기대감” 때문입니다. 주식 가격이 향후 상승 혹은 하락할거라 예상하고 먼저 투자하거나 주식을 처분하기 때문입니다.
금리와 주식과의 관계
경기가 나빠지면 정부는 이를 살리기 위해 금리를 내립니다. 금리가 낮다는 말은 사람들이나 기업이 돈을 더 낮은 이자로 빌릴수 있다는 뜻이고, 이 돈으로 투자를 하고 물건이 많이 팔린다면 각 회사들의 주식가격이 상승을 하고 국가 전체로 보면 경기가 활성화되어 주식시장도 살아나게 됩니다.
이렇게 주식시장이 경기의 흐름보다 앞서기 때문에 주식시장이 먼저 움직인 후 경기가 변하고 이후 시장의 상황에 따라 정부가 금리가 조절하는 순서로 주기가 형성됩니다. 그러나 반드시 이 관계가 일치하는것은 아닙니다. 주가는 급변하는 국제 정세와 코로나 같은 돌발 악재로 변동성이 크고 정부는 이에 바로바로 대처할수 없기 때문입니다.
주가 하락이 더 빠른 이유
주식은 상승기간은 길지만 하락가간은 짧은 특징이 있습니다. 3년, 5년 동안 상승한 주가를 단 1달만에 하락시키는 경우가 비일비재 합니다. 왜그럴까요? 그 이유는 사람들의 ‘공포심리’ 때문입니다. 주식 상승의 기대감으로 투자하는것보다 주식가격이 떨어질 것을 염려하고 처분하는 사람들이 더 발빠르게 움직이는 것이 그 이유죠, 이렇게 주식가격이 일시적으로 하락해서 짧은 조정 기간을 거치고 또 다시 사람들의 기대감으로 주식시장은 긴 시간 동안 경기 확장국면에서 상승을 보이는 패턴이 반복되어 왔습니다.
후행지표
정부가 나라의 살림을 잘꾸려가기 위해서는 경제계획을 잘 세워야하는데 이를 위해서 산업과 물가등 여러가지 정보를 조사후 상황에 맞는 정책을 발표합니다. 통계청 발표하는 지수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이를 연구하고 결과를 내는데는 시간이 걸리고 발표 시점에는 새로운 변수가 주식시장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투자를 결정하기에는 늦습니다. 경제에 관한 여러 지수는 경제 상황 자체를 분석하는데는 맞는 지표이지만, 주식시장을 예측하는 자료로는 맞지 않습니다.
그럼 어떤 지표를 봐야하나요?
통계청에서 발표하는 지수 중에 향후 경기의 흐름을 예측하는 지표가 있는데 이를 경기선행지수(선행종합지수)라고 하고, 이를 주식 그래프처럼만든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정확히 일치하지는 않지만 주가의 흐름과 비슷한 부분이 있습니다.
선행지수 순환변동치
100을 기준으로 지수가 100 이상이면 경기 확장, 100 이하면 경기 침체를 전망하며 지수가 5~6개월 연속으로 변동시 가능성이 높은것으로 하며, P는 경기의 정점(Peak), T는 경기의 저점(Trough)을 나타내고 회색 영역은 경기의 침체기를 의미합니다. 그래프 중간에 마이너스 숫자는 선행지수가 실제 경기의 흐름에 몇개월 앞서있는지를 나타냅니다.
주가가 미래의 가치를 반영하는 뜻은 이미 확정된 과거 실적보다는 향후 발생할 이익에 더 큰 영향을 받는다는 뜻으로, 향후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와 주식시장은 상관관계가 높습니다. 하지만 정확히 일치하지는 않기 때문에 다른 지표들과 함께 종합적으로 분석해야합니다.
경기선행지수(선행종합지수) / CLI
경제의 흐름을 미리 보여줄수 있는 10개 지표들의 움직임을 종합하여 나타낸 지수로, 실제 경기 움직임을 약 3∼10개월 앞서 예고합니다. 건설수주액, 코스피 지수, 장단기 금리차이 등 산업의 전반적인 지표가 포함됩니다. 선행종합지수는 2015년을 기준지수 100으로 잡고 매월 발표합니다. 100보다 크면 상승, 미만이면 침체를 나타내고, 연속으로 상승하면 앞으로 경기가 좋아질것으로 예상합니다. 아래 그래프에서 회색구간은 침체기를 나타냅니다.
OECD에서도 각국의 선행지수를 발표하는데 통계청의 지수와는 다소 차이가 납니다. OECD에서는 '제조업 경기 전망'에 대한 자료도 포함하기 때문입니다. OECD 자료가 조금 더 공신력 있고 채권시장에서는 OECD 경기선행지수를 참고합니다.
경기동행지수(동행종합지수)
현재의 경기 상태를 나타내는 지표. 광공업, 서비스업생산, 수출수입액 등의 지표를 기초로 산정합니다. 주식시장의 최정점은 항상 지나고 확인이 되기 때문에 고점이 언제인지는 미리 알 수는 없습니다만 동행지수순환변동치가 줄어든다는 뜻은 성장률이 저하되고 있다는 뜻이고 아직 이익은 그대로이거나 확대 중이기 때문에 경제 지표 또한 이직 확장국면으로 인식하게 됩니다.
위 그래프를 보시면 경기의 흐름을 예측하는 경기선행지수와 현재 경기의 상태를 나타내는 경기동행지수가 비슷하게 그려지는것을 볼수있습니다. 마이너스 숫자는 각 지표간의 시간차이를 개월수로 표시한것입니다.
경기순환주기
경제는 상승과 하강기를 반복하는데 우리나라 경기 순환 주기는 52개월이라고 통계청에서 발표합니다. 평균 33개월 동안 상승했고, 19개월간 하락하며 저점을 만들었습니다.
미국 경기선행지수 (Leading Economic Index, LEI)
미국 역시 경제 전망을 위해 선행지수를 발표합니다. 주식시장 수익률, 제조업 주문량, 신규 실업 수당 청구 건수, 주택 건설 허가 건수, 소비자 기대 지수 등, 10개의 구성 요소로 단기적인 경기를 예측합니다.
결론
다양한 지표들로 경기와 주식시장의 흐름을 예측할수 있고, 주식차트에 대한 기술적인 분석을 더한다면 시장의 흐름에 대비한 투자 전략을 세울수 있을것입니다. 미래실적을 미리 예측한 기관들이 선취매에 나서며 트렌드를 주도하는 산업의 분석을 통해 성장성이 큰 종목을 찾아 최대의 수익성을 내는것이 올바른 투자법이며, 앞으로 이에 대해 더 기술하겠습니다.
경기종합지수 확인(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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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행지수와 동행지수 순환변동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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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표설명 ■ 경기종합지수 의의° 경기종합지수는 국민경제 전체의 경기동향을 쉽게 파악하기 위하여 경제부문별(생산, 투자,고용, 소비 등)로 경기에 민감하게 반영하는 주요 경제지표들을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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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경기선행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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